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 가운데 한 명이 최근 우크라이나 군 당국에 한국으로 귀순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이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올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 정찰총국 소속 저격수 스물 여섯 살 리모 씨. <br><br>그가 최근 우크라이나 군 정보당국에 한국으로 귀순하겠다는 의사를 직접 밝힌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. <br><br>특히 한 번이 아닌 몇 차례에 걸쳐 귀순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 됐습니다.<br><br>올해 2월 인터뷰에서 귀순 의향을 드러낸 바 있지만 우크라이나 측에 공식적으로 의사를 전한 정황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[리모 씨 / 북한군 포로 (지난 2월)] <br>"지금 포로 신세가 돼서 조국에 돌아가면 부모는 볼 수 없을 거에요. 그걸 생각하면 하루 종일 기운이 없어요." <br> <br>함께 포로가 된 스무 살 백 모 씨는 아직 귀순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정부는 귀순 의사가 확인되면 데려오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><br>우크라이나가 무기 지원 등 대가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[유용원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올 4월에 외교부 관계자가 우크라이나를 두 차례만 방문한 것 외에는 추가적인 움직임이 없습니다." <br> <br>[조현 / 외교부 장관 후보자] <br>"조용하게 외교 교섭을 통해서 그들의 자유 의지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(취해야 됩니다.)" <br> <br>정부 관계자는 채널A에 "우크라이나에 우리 정부 뜻을 전달했고, 현재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방성재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